오늘은 어제(19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독일 SF 드라마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2021)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제(19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독일 SF 드라마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2021)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라이브·오브·유로파>은 2029년 12월 31일 예고 없이 방문한 대 정전 사태 이후 기존의 국가가 해체되고 수많은 부족이 난립하게 된 2074년의 유럽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소형 발전기를 비롯한 전기를 생산할 방법은 얼마든지 존재하고 실제로<트라이브·오브·유로파>에 등장하는 일부 부족의 경우에도 전기를 사용하던 때문에 대 정전 사태 뿐 순식간에 인류 문명이 중세 시대에 퇴보했다는 설정이 쉽게 납득 못했지만 뭔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머지 이야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는 2029년 12월 31일 예고도 없이 찾아온 대정전 사태 이후 기존 국가들이 해체되고 수많은 부족들이 난립하게 된 2074년 유럽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소형 발전기를 비롯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존재했고 실제로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에 등장하는 일부 부족의 경우에도 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대정전 사태만으로 순식간에 인류 문명이 중세 시대로 퇴보했다는 설정이 쉽게 납득되지 않았지만 뭔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남은 이야기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는 지형적으로 외부와 차단된 장소에 은둔해 살고 있는 오리지널 부족의 세 남매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오리지널 부족을 만든 어머니 ‘클로에’와 어머니가 사망한 후 부족을 이끌고 있는 아버지 ‘야코프’가 알려준 ‘모든 생명은 하나다’라는 신념을 따르는 세 남매의 평화로운 일상은 부족 근처에 아틀란찬 호버젯이 추락하게 되면서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납니다.
아틀란찬 파일럿과 그가 가지고 있던 큐브를 찾기 위해 몰려든 쿠로 부족에 의해 오리지널 부족이 초토화되는 과정에서 세 남매는 뿔뿔이 흩어집니다.
쿠로 부족과 맞서 싸우다 의식을 잃고 뒤늦게 깨어나 가족을 찾아다니는 첫째 ‘엘야’, 아버지 ‘야코프’와 함께 쿠로 부족의 본거지 브라톡으로 데려와 노예생활을 하게 된 둘째 ‘키아노’, 그리고 아틀란찬 파일럿의 유언에 따라 큐브를 방주로 옮기기 위해 홀로 렙기움에서 도망친 막내 ‘엘야’의 이야기는 세계관이 다를 뿐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스타크 가문 남매들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서사의 깊이 면에서는 굳이 왕좌의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쿠로 부족과 맞서 싸우다 의식을 잃고 뒤늦게 깨어나 가족을 찾아다니는 첫째 ‘엘야’, 아버지 ‘야코프’와 함께 쿠로 부족의 본거지 브라톡으로 데려와 노예생활을 하게 된 둘째 ‘키아노’, 그리고 아틀란찬 파일럿의 유언에 따라 큐브를 방주로 옮기기 위해 홀로 렙기움에서 도망친 막내 ‘엘야’의 이야기는 세계관이 다를 뿐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스타크 가문 남매들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서사의 깊이 면에서는 굳이 왕좌의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시즌1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형태의 전개가 자주 사용되었습니다.보통 드라마였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을 만한 사건이나 인물의 사정이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에서는 거의 생략되거나 표면적으로만 짧게 언급되는 식으로 다루어지는 데 그쳤습니다.아무래도 에피소드 자체가 길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이야기 전개 속도는 빨랐지만 대신 서사의 밀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제작비 문제 등)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에피소드를 좀 더 늘려 서사 곳곳에 구멍을 메웠다면 지금보다 훨씬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작비 문제 등)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에피소드를 좀 더 늘려 서사 곳곳에 구멍을 메웠다면 지금보다 훨씬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시적인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부족부터 침략전쟁을 통해 사회를 유지하는 약탈부족, 현대적인 군사시스템을 갖춘 부족, 그리고 초인류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미지의 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부족들이 서로를 견제하는 세계관은 나름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매드맥스> 시리즈, <둠스데이>(2008), <칠드런 오브 맨>(2006), <워킹 데드> 등 기존에 존재했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익숙한 설정을 바탕으로 다른 장르의 클리셰를 가미한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이나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사 곳곳에 뚫린 구멍들이 아쉽긴 했지만 그럼에도 오리지널 세 남매가 내년 시즌에 과연 어떤 식으로 시련을 헤쳐나갈지 궁금하기도 했던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였죠.큰 기대 없이 그냥 킬링타임용 정도로 생각해보면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사 곳곳에 뚫린 구멍들이 아쉽긴 했지만 그럼에도 오리지널 세 남매가 내년 시즌에 과연 어떤 식으로 시련을 헤쳐나갈지 궁금하기도 했던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였죠.큰 기대 없이 그냥 킬링타임용 정도로 생각해보면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개인적으로는 서사 곳곳에 뚫린 구멍들이 아쉽긴 했지만 그럼에도 오리지널 세 남매가 내년 시즌에 과연 어떤 식으로 시련을 헤쳐나갈지 궁금하기도 했던 <트라이브 오브 유로파>였죠.큰 기대 없이 그냥 킬링타임용 정도로 생각해보면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