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5~07 이방인 11년

노란색이 예뻐서 사고 싶은데 16만원은 역시 에바겠지 돈 모으기로 했잖아

5월은 종합부동산세 신고 월지난해 연말정산을 하지 못한 것을 한꺼번에 했다.히히가 돈으로 책장을 사야해

르네씨 머스타드 너무 맛있어. 그 특유의 향에 중독되어 버린다

모빌을 지었다는 게 너무 좋잖아.. 심지어 청록색이라 예쁘기까지 했고, 나는 30대가 되면 이런 스무 마농의 모빌도 예쁘다는 이유로 척척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한강을 바라보며 위스키잔을 흔들지는 못해도 그 정도의 경제력은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현실은 몇 만원짜리 책장 하나 사는것도 고심을 거쳐 사는중 하하하하

린센..

지난해 이맘때 산 트롤리(라고 쓰고 책장이라고 읽는다)가 가득해 책을 놓을 곳이 없다. 침대 옆에도 많이 쌓아뒀다가 여기저기 놓인 게 버거워 서가를 골라봤다.

원래는 이케아빌리 책장을 사려고 했는데 구매대행은 흰색만 팔더라. 이케아에서 배송비 3.9를 내고 사야 할지 고민하던 중 이 책장을 발견.짙은 나무 색깔도 마음에 들고 폭이나 높이도 딱 마음에 든다.무료배송인데 신한카드는 할인해줬어? 결과적으로 7.7에 구입해서 이케아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싸게 산것 같다.. 겨우 이득이다 특가~~

꽃이 많이 피었어♡ 출근하기 전까지 꽃피는 거 다 볼 수 있을 거야.

무병에 걸린 선인장도 옮겨 심었다.1주일 정도 전에 부드러워진 뿌리 부분을 잘라내 말려 두었다.자른 선인장을 단단하게 말려서 땅에 심어뒀다가 한 달 정도 지나면 뿌리를 내린다고 한다. 진짜 신기한 식물. 몸통을 싹둑 자르고 바싹 말리기도 했는데 어떻게 뿌리가 나오는지..

여러분 gs에 이런 거 판다고 왜 아무도 안 알려줘요?난 그런 줄도 모르고 딥피드 프레즐 쿠팡을 직접 시켜 먹었는데 앞으로는 기다리지 않고 먹고 싶을 때 사 먹어.

아 동생이 자꾸 이런거 보내줘 ㅋㅋㅋㅋㅋㅋ 화권 김길동

www 으르렁거리는 소리

나쓰메소세키의 마음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져서 다시 읽는 중.예전에 읽을 때는 선생님의 말씀이 궁금했는데 결말을 알고 보니 그저 슬프게 들릴 뿐이다.다시 읽으니까 글씨가 더 대단한 것 같아. 묘한 의문과 신비로움을 풍기며 3부까지 데려가는구나.. 선생님은 정말 고결하면서도 처연한 인물이다 ㅠㅠㅠしくしく선물로 받은 인센스를 다 써서 몇 가지 주문해 봤어.기존에 사용하던 향은 나마스테라는 인도 향이었지만 새로운 향도 추가해 주문했다.스테디라고 나그찬파랑 제가 좋아하는 향의 라벤더랑 머스크 그리고 샌달우드도 주문했는데 오배송이 되서 나마스테 2개가 왔어;;환기하면서 피워야 하기 때문에 봄~여름 사이에 사용하기에 좋다. 음식 냄새를 없애는 데도 탁월하다.배송받자마자 나그참파를 피워봤다.’향기는 나마스테가 더 좋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며 잔향을 맡았고, 왜 스테디한지 알게 됐다.낙창파의 진가는 향이 사라져야 발휘되는 ㅋㅋㅋㅋㅋㅋㅋㅋ그 에스닉한 소품샵에서 나는 은은한 냄새가 이거였어.. 잔향도 꽤 오래가는 것 같다.다른 것도 하나씩 피워보자.오늘도 예쁘다 ㅜㅜ 눈물이.. 벌써 50%정도 핀거 같은데 꽃잎 안에 보라색도 있고 보라색도 있다.몹시 귀엽다, 사랑스럽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공차를 사주는 사람들 김잘알치카리 치코 스키니카라 픽싱 볼륨이 마스카라 좋다. 직모라서 속눈썹을 컬해도 금방 떨어지는 편인데 이걸 바르면 고정이 잘 돼. 무엇보다 예쁘게 바르는 게 굿.붓이 얇아서 한올한올 뭉치지않고 바를수있다.. 나도 마스카라는 이걸로 정착할게.오가는 현금 속에 웃음꽃이 피다냉장고 4개 중 2개만 해드릴게요.8g8.. 걸쭉한 4칸 다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새로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가지고 또 좋은 일 해줄께요. 사랑해요닭갈비 레시피를 알게 된 후 우리집 냉동실에는 닭다리가 항상 대기 중이며 적당히 두 덩어리를 녹여 깍둑썰기 한 후 마늘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물을 한 스푼씩 넣고 채소 한 줌과 함께 볶아 먹는 양념이 쉽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넣으며 약한 불에서 볶는다.취향에 따라서 마지막에 참기름을 조금 넣으면 되는데 나는 안 들어가는 게 좋아첸유 대신 치즈를 한장 올려먹으면 최고의 맛온라인 집들이.. 고민.. 작년에 이사하고 정리되면 천천히 온라인 집들이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이렇구나.. 그동안 안 해본 건 아니지만 막상 찍어보니 텅 비어있더라고. 집이 좁고 가구도 거의 없어 비포 애프터가 크게 다르지 않다.우리 집에서 증식하는 것은 식물과 책뿐이다.자취 초기에는 벽에 페인트칠을 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는데, 11년째가 되면 이방인은 그냥 물건을 늘리지 않고 홀가분한 생활로 사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그리고 서울의 어려운 집에 살다보면 강제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게 된다.) 책장은 월요일에 배송해준다고 한다. 그때 다시 감상적으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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