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을 리뷰하다

JTBC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뉴스 룸>이 11월 14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방송되고 있다.오랫동안 지켜본 뉴스 프로그램이어서 새로운 변화가 내심 뿌듯하면서도 아쉬웠다.송·속히 전 앵커 시대,<뉴스 룸>은 눈부신 시청률과 수많은 충성 시청층을 보유하고 있었다.<뉴스 룸>에서 보도한 것은 다음날 조건에 화제가 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매일 밤 여기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그러나 이는 지나간 영광에 불과하다.”뉴스 룸”는 이제 송·속히 전 앵커 시대의 높은 신뢰도와 무게가 없다.실제로 냉정하게 보면, 손석희(송·석!)전 앵커의 영향력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언론인과 뉴스 프로그램은 현재 전무하다.그 대신<뉴스 룸>은 새로운 변화를 반복하면서 젊고 새로운 뉴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특히 이번 개편이 그렇다.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 많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고 리뷰하고 보기로 했다.보도 내용이 아니라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검토했다.

JTBC 뉴스룸

권력의 속살을 보여주는 <여의도와 서초동>

이번 개편으로 많은 코너가 신설되었는데, 가장 눈에 띈 것은 <여의도와 서초동>이었다. 말 그대로 여의도에 있는 ‘국회’와 서초동에 있는 ‘검찰(혹은 법원)’ 소식을 알아보는 코너인데, <정치부 회의>에서 친숙한 신혜원 기자와 직전까지 주말 <뉴스룸> 앵커였던 한민영 기자가 출연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기사에서 보던 시시콜콜한 정치 뉴스가 아닌 기자들의 시선으로, 오직 기자들이 들려줄 수 있는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큰 장점에 다가섰다. 여기에 출연자들끼리의 궁합과 적절한 유머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져 코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여의도와 서초동의 사람들은 항상 뒷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한다.특히 일반인과 유 츄-바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정치권과 법조계 뒷얘긴다면 더욱 흥미롭다.잘못된 접근 방법과 대신에 호소할 가능성이 있다첫날에 다룬 주제인 “한·동 훈 또 국회 등판하지 않나!!!여야가 달라진 분위기”기사가 유튜브 조회수 10만건을 돌파한 것을 보면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 같지는 않다.뉴 미디어 인 미디어가 늘면서 저녁 메인 뉴스의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이런 점에서<여의도와 서초동>이 주는 시사점은 크다고 생각한다.다른 언론에서는 들어 볼 수 없는 이야기를 매일 뉴스를 통해서 시청자에게 들려줄 것이다.마음에 되는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찾고 시청하는 게 아닐까.”여의도와 서초동”은 걸음마 단계의 코너인에도 불구하고 출연진 간의 궁합이 아주 잘 맞아.과거 3명 모두 방송을 함께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일까?앞으로 코너가 안정적으로 위치한다면<여의도와 서초동>모바일 라이브를 론칭하도록 스핀 오프 콘텐츠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이 조합을 주 2번만 보는 것은 아깝잖아요AR뉴스를 시도했다”인물 360”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물 360 증강현실(Argument Reality)을 선거방송에서 자주 보지만 저녁 메인 뉴스의 정규 코너로 만나는 것은 거의 처음이다. <인물360>은 일주일간의 화제가 되는 인물을 분석하는 코너인데, 증강현실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매주 등장하는 그래픽은 매우 역동적이고 인상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을 생생하게 표현하거나 서울로 날아온 북한 무인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국 Weather Channel 증강현실 그래픽

그러나 굳이 인물 분석을 증강현실로 만들 필요가 있었느냐는 의문점은 남는다. 증강현실이 더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포맷이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뉴스 카메라가 직접 갈 수 없는 현장이나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공간을 보여줬다면 증강현실이 더 효과적으로 사용됐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재난 현장을 재현하는 미국 웨더채널의 증강현실 그래픽이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증강현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뉴스 포맷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쌍방향 소통을 위한 새로운 시도 <오픈뉴스룸>과 <뉴스룸 후>

사실 뉴스룸이 공개방송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기대보다는 걱정이 먼저였다. ‘매주 뉴스를 방청하러 오는 시청자가 얼마나 될까?’라는 의문이 떠올랐다. 하지만 막상 방청을 시작하자 이런 걱정은 기우였다. 매일 뉴스룸을 애청하는 가족들부터 기자 지망생, 그리고 대학 동아리까지 매주 다양한 사람들이 뉴스룸을 찾아오고 있다.

“오픈 뉴스 룸”을 보면서 JTBC”뉴스 룸”에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뉴스 룸”이 갖고 있는 강점은 여전히 다양한 타깃 고객층에 어필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어”오픈 뉴스 룸”을 방문한 방청객을 향후의 충성 시청층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무엇보다 “시청자와 적극 소통하는 쌍방향 뉴스”라는 인상을 심는데 성공적인 전략이다.그러나 여전히 이런 변화를 유튜브 라이브로만 접하는 것이 되어 유감이다.향후”오픈 뉴스 룸”이 가진 강점과 DNA을 어떻게”뉴스 룸”본 방송에 흡수시킬지 고민도 필요하다.”뉴스 룸”의 미래는 “브랜드”에 달렸다.

과거 ‘뉴스룸’이 눈부셨던 이유는 ‘손석희’라는 브랜드의 존재 덕분이었다. 이제 ‘뉴스룸’에는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 앵커와 기자를 캐릭터화해 그에 맞는 적절한 콘텐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과거보다 스타 앵커, 스타 기자가 나오기 어려운 환경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이상 스타플레이어가 나오기 어렵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유튜브와 SNS에서는 여전히 많은 전문가와 플루엔 콘서트가 활약하고 있다.오·은영 백·정원, 강·효은욱 등”대한민국 3대 해결사”은 말할 것도 없고 유·현중 교수가 운영하는 “셜록, 현준”김·지윤 박사의 “지식 플레이”조·승연 작가의 “탐구 생활”경제”샘 프로 TV”등 수많은 전문 지식 채널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더욱이 그들은 저널리즘의 역할도 하고 있다.전문성과 캐릭터를 갖고 플루엔 콘서트가 전달하는 정보는 여전히 높은 신뢰성과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이제”뉴스 룸”도 변화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시대 흐름에 맞게 다양한 정보를 포함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되며 이와 함께 개별 기자의 “브랜드화”가 이뤄져야”뉴스 룸”만의 새로운 저널리즘 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 아닌가.어쩌면”뉴스 룸”의 미래는 콘텐츠 혁신과 “브랜드화”에 달렸는지도 모른다.유튜브나 SNS에서는 여전히 많은 전문가와 인플루언서가 활약하고 있다. 오은영, 백종원, 강형욱 등 ‘대한민국 3대 해결사’는 말할 것도 없고, 유현준 교수가 운영하는 ‘셜록현준’, 김지윤 박사의 ‘지식플레이’, 조승연 작가의 ‘탐구생활’, 경제의 ‘썸프로TV’ 등 수많은 전문 지식 채널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저널리즘의 역할도 하고 있다. 전문성과 캐릭터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전달하는 정보는 여전히 높은 신뢰성과 선호도를 보여준다. 이제 ‘뉴스룸’도 변화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콘텐츠가 활발하게 제작되고, 이와 함께 개별 기자들의 ‘브랜드화’가 이뤄진다면 ‘뉴스룸’만의 새로운 저널리즘 모델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뉴스룸’의 미래는 콘텐츠 혁신과 ‘브랜드화’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유튜브나 SNS에서는 여전히 많은 전문가와 인플루언서가 활약하고 있다. 오은영, 백종원, 강형욱 등 ‘대한민국 3대 해결사’는 말할 것도 없고, 유현준 교수가 운영하는 ‘셜록현준’, 김지윤 박사의 ‘지식플레이’, 조승연 작가의 ‘탐구생활’, 경제의 ‘썸프로TV’ 등 수많은 전문 지식 채널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저널리즘의 역할도 하고 있다. 전문성과 캐릭터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전달하는 정보는 여전히 높은 신뢰성과 선호도를 보여준다. 이제 ‘뉴스룸’도 변화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콘텐츠가 활발하게 제작되고, 이와 함께 개별 기자들의 ‘브랜드화’가 이뤄진다면 ‘뉴스룸’만의 새로운 저널리즘 모델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뉴스룸’의 미래는 콘텐츠 혁신과 ‘브랜드화’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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